“건축물 기초에 적용되는 말뚝은 모든 방향에 대해 횡적 안정을 갖도록 횡지지 되어야 한다.”

지난해 10월 11일 제정된 ‘건축물 기초구조 설계기준 (KDS 41 19 00: 2022)은 명확하게 건축물 기초에 적용될 내진 설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현장은 물론, 설계사와 발주처 감독관조차도 모르고 있는 이가 태반이다.

그만큼 이에 대한 홍보가 전혀 안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국내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대형 지진 사고가 나기 전에 서둘러 국내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토목 분야의 교량이나 각종 시설물에 대해서는 기초말뚝에 대한 횡적 안정성에 대한 각종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지켜왔다.

유독 건축 분야에서는 이를 간과하고 건축기초에 대해 기존의 내진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말뚝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 전 포항지진과 그 이후 전국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지진 상황에서 국내 건축물의 취약한 내진 설계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건축의 기초말뚝에 대해서도 횡적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횡지지 부분을 확실하게 규정한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건축 기초말뚝에 대한 횡적 안정성을 규정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 출시되어 설계에 반영되고 시공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삼축내진말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정된 건축물 기초구조 설계기준의 안정성 부분에서 아예 삼축말뚝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면서 ‘삼축내진말뚝’의 성능이 건축물기초구조 설계기준에 최적화된 말뚝으로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준 4.5.2.2 안정성 부분에서 ‘강체두부로 연결된 3개 이상의 말뚝들은 만일 말뚝들이 말뚝군의 도심에서 방사방향으로 60도 이상 떨어져 위치한다면 횡지지 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삼축내진말뚝’을 개발한 곳은 ㈜에스와이텍 (대표: 안성율 박사)이다.

‘삼축내진말뚝’은 모든 방향에서 동일하게 수평 방향 하중에 저항하는 구조시스템이다.

이는 곧 건물 하부의 트러스 구조물이 설치되는 효과로 수평과 수직적 저항에 우수하다.

지진발생시 피해는 기초의 지내력 부족 또는 말뚝 상부에 작용하는 수평력으로 인해 생기는 말뚝 손상이 대부분이다.

‘삼축내진말뚝’은 직접기초에서 지내력이 부족한 경우와 말뚝기초에 수평력이 부족한 경우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공법이다.

‘삼축내진말뚝’의 적용 범위 또한 넓다.

직접기초에 적용해 지지력 및 내진에 대한 보강이 가능하며 연약지반에서도 내진 보강이 가능하다.

도심지에서 건축물과 건축물이 인접되어 있고 건축물 간 간격이 좁은 지역에서 진폭이 큰 경우 흔들림과 기울어짐의 감소로 인해 피해가 감소할 것이다.

또한 경사 지역의 집중 강우 시 산사태 방지용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다.

‘삼축내진말뚝’의 시공성에서는 타 말뚝에 비해 탁월하다.

특히 도심지 소규모 주택의 시공에 최적화된 공법이다.

소형장비로 말뚝을 시공하도록 설계되어 협소한 장소에서 시공이 가능하다.

소규모 장비를 활용해 각종 건설현장에서 시공이 가능하므로 기존의 대형이나 대구경 내진말뚝의 적용이 불가능한 건축물에서 내진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도심지에서 기초굴착 없이 시공가능해 인접 굴착 시 민원이 해결된다.

‘삼축내진말뚝’은 우선 협소한 지역의 건축기초말뚝과 연약지반 침하 방지 대책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어 철도레일기초와 발전소 기초와 항만 기초 그리고 수처리 시설 기초 등 토목시설물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축내진말뚝’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해 이미 각종 건축물 기초설계에 반영하고 시공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안성율 대표는 확신에 차 있다.

안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만이 인류에 기여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내진말뚝 시장 점유율 1위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여산 기자  ceo@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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